검찰 '미르·K스포츠 모금 의혹' 삼성 임원 소환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1-03 16: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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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중국서 조만간 귀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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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과 관련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김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3일 오후 2시부터 삼성그룹 김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무를 상대로 재단에 기금 출연 과정을 추궁하고 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기금 출연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삼성은 최씨 소유의 독일 법인 '비덱'에 35억원 상당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같은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삼성 계열사들의 자금 흐름 추적을 벌여왔다.


비덱은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가 독일에 세운 회사다. 최씨가 K스포츠재단의 모금 자금을 비덱을 통해 빼돌리려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또 검찰은 정씨 등 승마 선수의 전지훈련 계획을 삼성측에 제안하고 코레스포츠를 컨설팅 회사로 계약을 맺도록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박원오 전 승마협회 고문이 최순실씨와 밀접한 관련을 맺어온 정황을 파악하고 조만간 박씨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이날 최순실씨의 최축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가 조만간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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