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안철수 전 대표 “朴대통령, 더 이상 대통령 아니다” 하야 요구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11-03 02: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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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천선희, 장형익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더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니 물러나시라"며 퇴진을 요구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신에겐 더 이상 헌법을 파괴할 권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청와대는 국민께 헌법 파괴 사건의 죄를 고백하고 백배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버젓이 총리를 지명했다"며 "대통령은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없이 뒤에 숨어서 인사권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은 진실과 정의를 바라는 국민들을 조롱한 폭거이자, 국회에서의 총리 인준 논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맹비난하며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정치공작이나 작전으로 모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또 한 번 깊이 절망했다"며 "최순실의 천문학적인 국가횡령 음모에 박 대통령이 직접 개입,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대통령을 앞세워 국가의 예산‧인사‧안보‧정책을 사유화 한 중대한 국가범죄 행위"라며 "박 대통령은 국민의 피땀 어린 세금을 강탈했고,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위험에 빠뜨렸으며, 최순실 일파의 사욕을 위해 온갖 권력을 남용했다. 더 이상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저는 오늘 제게 주어진 정치적 소명을 담아 비장한 각오로 선언한다. 박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고 소리 높이며 "당신에게 더 이상 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을 권한도, 선조들의 피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을 끌고 갈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간부터 위대한 국민과 함께 정의를 되찾기 위한 그 길을 가겠다"며 "어떤 고난도, 희생도 감수하고 정의를 위한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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