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모든 혐의 부인…2일 구속영장 청구 방침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11-01 16: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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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감안…도주할 우려에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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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선 국정농단' 파문의 장본인 최순실(60)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비선 국정농단' 파문의 장본인 최순실(60)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1일 최순실 의혹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최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사유화를 통한 횡령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조사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 7층 705호 형사8부 영상녹화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최씨는 전날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 및 운영 과정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두 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한 후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사전유출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의 이 같은 입장으로 미뤄 그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고 그간의 해외 도피를 감안하면 도주할 우려까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 결정을 했다.


검찰은 조사를 통해 최순실씨가 태블릿PC에 저장된 직접 촬영한 사진과 친인척들의 사진 등을 확인하고 "최씨가 태블릿PC를 사용할 줄 알고 사용한 정황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최순실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검찰조사에서 형사8부가 담당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특수1부, 첨단1부 수사는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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