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파문' 朴대통령 지지율 취임후 첫 10%대 급락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10-28 1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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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14.4% < 새누리당 26.5% < 더민주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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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최순실씨 국정 개입 의혹으로 인해 24일 28.7%, 25일 22.7%, 26일 17.5%로 취임 이후 사상 처음 10%로 대로 급락했다.


지난 27일 리얼미터가 지난 24~26일 전국의 성인 유권자 1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21.2%를 기록, 전주에 비해 무려 7.3%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 비율은 73.1%로, 8.6%포인트나 급상승하며 처음으로 70%대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26일 일간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17.5%에 그쳐 취임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76%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2.7%로 사상 처음으로 부정평가(53.0%)에 뒤졌다. 50대는 29.0%, 40대 16.3%, 30대 7.9%, 20대 3.4% 등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TK와 PK, 60대 이상, 보수층, 새누리당 지지층 등 박 대통령의 핵심 지지 지역과 계층에서까지 지지층 붕괴가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인 데에는, 지난 24일 저녁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한 '최순실씨 정부 대외비 문건 유출 의혹' 보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1%포인트 떨어진 26.5%에 그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0.5%로 1.3%포인트 상승하며 1,2위 자리가 바뀌었다. 국민의 당은 1.4%포인트 오른 14.4%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책임을 지는 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3%가 '하야 또는 탄핵'을 꼽았으며, ▲청와대 및 내각 인적 쇄신(21.5%) ▲새누리당 탈당(17.8%) ▲대국민 사과(10.6%)로 집계됐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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