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남북관계를 정쟁으로 끌어들인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북한 덕분에 존속하는 정당"이라고까지 덧붙였다.
문 전 대표가 17일 인천의 한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회고록 관련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이다. 새누리당이 국정 난맥상을 덮기 위해 남북관계를 정쟁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규정했다.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해선 "찬성이었는지 기권 입장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했다.
더민주 예비 대선 주자들은 내통이라는 단어에 발끈하는 등 새누리의 공세에 맞대응을 이어 가고있다.
당 차원에서는 회고록 논란 관련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최순실 씨 관련 의혹 규명에 당력을 집중시키기로 하는 등 국면 전환에 무게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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