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수환 의혹' 효성 차남 조현문 귀국 요청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09-06 15: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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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촬영 사진사, 대우조선 고문 위촉경위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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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효성가 차남 조현문 변호사(47)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귀국을 회사 관계자 및 변호인 등에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박수환(58·구속) 뉴스커뮤니케이션즈(뉴스컴) 대표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그와 거래한 업체 4~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 대상에 조 전 부사장이 운영하는 동륭실업이 포함되면서 두 사람 사이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동륭실업은 효성그룹 계열사로 부동산임대업과 주차장 운영사업 등을 맡고 있는 곳이다. 조 전 부사장은 현재 동륭실업 지분 80%를 갖고 있으며 박 대표 역시 한때 이 회사에서 이사로 근무한 바 있다.


검찰은 조 변호사가 귀국하는 대로 출석을 요청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검찰은 지난달 31일 압수수색에 포함됐던 회사인 KB금융지주 소속 KB국민은행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은행장을 맡았던 강정원 전 KB국민은행장(66)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2차례 소환했다.


박 대표는 이 회사들에게 금융감독원 검사, 각종 기업간 송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주거나 법률자문을 해주는 등 변호사 자격 없이 법률사무를 취급했다는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나머지 회사인 SC제일은행 등의 관계자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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