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석수 특별감찰관실 관계자 불러 우병우 수사의뢰 조사

우태섭 / 기사승인 : 2016-08-28 23: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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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과 이석수 특별감찰관(53)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주말 동안 특별감찰관실 관계자와 시민단체 대표를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2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전날 특별감찰관실 한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 사무실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특별수사팀은 이석수 특별감찰관 대신 이 관계자를 통해 앞서 특별감찰관실이 제출한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의뢰 내용을 보완 조사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기관에서 고발을 하거나 수사 의뢰를 하면 기관장을 부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별감찰관실은 지난 18일 우 수석에 대해 서울경찰청 차장 운전병으로 근무 중인 아들의 이른바 '꽃보직' 논란과 관련해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고, 가족회사인 정강과 관련해서는 횡령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와 기초 자료 검토를 마치는 대로 관련 참고인들을 이르면 이번 주부터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기밀 누설 의혹을 고발한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이 모 씨 등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지난 18일 이 특별감찰관이 감찰 진행 상황을 외부에 누설했다며 특별감찰관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는 취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참여연대 등 다른 고발인도 불러 조사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시민단체들 간에 고발 내용이 거의 겹쳐 효율적으로 수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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