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진, 규모 6.2 피해 속출…사망자 최소 6명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08-24 15: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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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생존했다는 징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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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탈리아 지진 현장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24일(현지시간) 오전 3시 36분께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 주도 페루자 근처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탈리아 중부 곳곳 마을의 수많은 건물이 붕괴하고 피해가 잇따랐다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라치오주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쿠몰리에서는 가족 4명이 있던 주택이 무너졌다. 아쿠몰리 시장 스테파노 페트루치는 "이들이 생존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트리체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관영 RAI 방송에 "마을 절반이 사라졌다"며 "이제 마을이 그곳에 더는 없다"고 심상치 않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건물잔해에 깔려 있다. 산사태가 일어났고 다리가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마을이 사실상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마르케주 페스카라 델 토론토에서도 주택이 무너지면서 노부부 2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RAI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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