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34.6%…차기대선 '3자대결'

김태일 / 기사승인 : 2016-08-22 14: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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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3주 연속 상승, 국민의당 6주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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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근혜 대통령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22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6~19일 나흘간 전국 성인 2천1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2%p 오른 34.6%로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역시 1.3%p 상승한 58.8%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초중반까지는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 '3개 부처 개각'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 '사드 제3후보지 논란'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駐英 북한 고위외교관 태영호 한국 망명' 보도가 급증했던 주 후반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9일에 있었던 청와대의 '이석수 특감 언론 유출, 중대 위법' 공식 브리핑과 주요 일간지가 일제히 내건 '禹 수석 사퇴 및 검찰 수사' 사설 등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은 아직 본격적으로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에선 박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 지지율이 52.9%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3.3%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사드 배치 후보지 논란이 성주에 이어 김천과 구미 지역으로 번지면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 조사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진 33.3%를 기록했다. 8·27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1.5%포인트 오른 28.3%였다. 국민의당은 0.2%포인트 내리 12.3%로 7월 2주차 조사(15.9%) 이후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5.5%였다.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0%p 오른 24.8%로 4주 연속 상승하며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를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지난주와 동률인 19.2%로 2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위안부 1.2%p 반등한 9.7%를 기록,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3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원순(5.8%), 오세훈(5.4%), 손학규(4.1%), 김무성(4.0%), 이재명(3.9%), 유승민(3.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8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6%)와 유선전화(24%)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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