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 일주일 만에 각각 42원, 27원 하락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9 2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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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천116.8원으로 집계
▲ 사진=서울 시내 주유소 [제공/연합뉴스]

 

유류세 인하 폭 37% 확대 조치에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일주일 만에 각각 42원, 27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0.9원 내린 L(리터)당 2천116.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멈췄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6.5원 하락한 L당 2천102.5원이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천144.9원)보다 42.4원 떨어졌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8.8원 내린 L당 2천167.8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0.9원 내린 2천86.5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2천125.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2천80.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국내 경유 가격도 9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이번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8원 내린 L당 2천150.4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5.0원 내린 L당 2천140.3원이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천167.7원)보다 27.4원 떨어졌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온전히 반영될 때까지는 약 1∼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다음주에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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