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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예대마진 3년만에 최대…서민층 대출 부담 늘어날 듯 ⓒ데일리매거진 |
금융권에서는 4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전날 예대금리차 확대에 대해 내놓은 “앞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생각하면 그런 시대가 계속될 수 있다”는 발언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금융당국이 은행에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점에서는 관치를 벗어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지만, 예대금리차가 계속 벌어지는데도 어쩔 수 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다면, 서민층이 더 큰 고통을 받는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로, 차이가 벌어질 수록 은행들의 수익이 더 커지게 된다.
예대금리차는 이미 역대급으로 커진 상황이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와 순수저축성 예금금리 차이는 2.02%포인트다.
지난 2월 기준 이미 예대금리차가 3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는데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2%포인트대 예대금리차는 지난 2017년 5월 2.03%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은행의 예대금리차 수익도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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