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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제공/연합뉴스] |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하며 18일 전 거래일보다 12.51포인트(0.46%) 오른 2,707.02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700대를 회복한 건 지난 4일(2,713.43) 이후 9거래일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04%) 높은 2,695.64에서 시작해 장 초반 2,700을 넘어섰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한 국내 증시는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모습이었다.
국제 유가는 재차 100달러를 상회해 증시의 상단을 제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줄면서 지수는 상승 흐름으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3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반면 외국인은 1천32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127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연기금 등은 52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평화 협상이 지연되고 유가가 재차 반등하는 등 지정학적 이슈에 코스피의 움직임은 제한적"이라며 "최근 2거래일 동안 진행된 중화권 증시의 급등세도 진정되면서 특별한 상승 동력이 부재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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