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상장한 OCI홀딩스‧ OCI, 첫날 주가 폭락… 시총 시장 기대치 60% 수준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0 1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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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20% 하락 7만6200원 장 마감… 시장 평가 2.1조--> 1.3조

OCI, 12.89% 내린 12만3000원에 장 마감… 시장 평가 1.4조--> 0.9조

 

네이버 주식 동향 캡쳐 

 

지주사 전환 등을 위해 인적 분할한 OCI홀딩스와 OCI의 주가가 재 상장 첫날 곤두박질 쳤다. 30일 장 마감 기준으로 두 기업 각각의 시총이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 가치의 60% 수준에 그쳐 향후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인적분할된 OCI홀딩스는 존속기업 OCI홀딩스, 신규 상장 기업 OCI로 인적분할키로 하고 30일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돼 거래가 재개됐다.

 

OCI 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의 태양광 사업 및 도시개발 사업과 지주사 역할을 하게된다. 신설법인 OCI는 카본블랙 등 정밀화학 분야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분할과 관련 증권 시장에서는 두 회사 모두 성장 가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 이진호 연구원은 OCI홀딩스는 영업이익 등을 기준으로 적정 사업가치 21000억원으로 예측했다.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OCI는 적정 사업 가치를 144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30일 거래 첫날 두 기업 모두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OCI홀딩스는 95200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주가가 수직하락해 한때 20% 빠진 76200까지 내려갔다. 이후 급상승과 하락을 거듭해 결국 시초가 대비 13.45% 떨어진 82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OCI 홀딩스의 시총은 13524억원이다.

 

OCI의 경우 141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한때 16만원까지 올랐으나 곧바로 하락해 시초가 대비 12.89% 내린 12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OCI의 시총은 9147억원이다.

 

미래에셋이 평가한 기업 가치와 시총을 비교하면 OCI홀딩스와 OCI가 각각 64%, 63% 수준으로 내려 앉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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