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네이버, 스스로 목숨 끊은 직원 직장 내 괴롭힘 정황 … 연루된 임원들 직무정지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3 18: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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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 관련 임원 직무정지 권고‥ 한성숙 대표가 수용
-책임 리더 등 다수에 의한 집단적 괴롭힘 메모 형식 글 발견

▲사진= 국내최대 포털 네이버의 직원이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 근처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국내 최대 포털 운영사인 네이버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의 사망 경위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임원들을 직무정지 조치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네이버의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목슴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직원 사망과 관련해 조사하는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이 사건과 관련된 임원 4명의 직무정지를 권고했고, 한성숙 대표가 이를 수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정지된 임원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책임 리더 등으로 사망한 직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다수에 의해 집단적 괴롭힘을 의심하게 하는 정황도 담긴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 한 직원은 지난달 25일 오후 1시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 근처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사망한 직원의 자택에서 직장 내 갑질 등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 형식의 글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이 생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명백한 업무상 재해다"라고 밝혔다. 

▲사진= 네이버 한성숙 대표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 또한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경찰 조사와 별개로 외부기관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받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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