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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내최대 포털 네이버의 직원이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 근처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
이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직원 사망과 관련해 조사하는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이 사건과 관련된 임원 4명의 직무정지를 권고했고, 한성숙 대표가 이를 수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정지된 임원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책임 리더 등으로 사망한 직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다수에 의해 집단적 괴롭힘을 의심하게 하는 정황도 담긴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 한 직원은 지난달 25일 오후 1시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 근처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사망한 직원의 자택에서 직장 내 갑질 등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 형식의 글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이 생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명백한 업무상 재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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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한성숙 대표 |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 또한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경찰 조사와 별개로 외부기관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받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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