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신생기업 10곳 중 3개 1년안에 폐업..5년 생존율 30%

김용한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7 18: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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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 대해 면밀하고 치밀하게 알아야 사업 실패의 쓴 맛을 경험하지 않을 것
-국내 창업 기업 10곳 가운데 3곳 이상이 1년 안에 폐업
▲사진=신생·서멸 기업    [제공/통계청]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희망을 바라보는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고 힘든 결정이라는 것을 몸소 경험을 하면서 생존 경쟁의 전투 아닌 전투를 치른 후 노력으로 만 열심히 한다고 성공에 이르지는 못할 수도 있다고 한숨을 쉬기도 한다. 

 

돈과 열정 노력이 다는 아닌 것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예견하지 못했던 복병도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결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은 기업이 실패를 할까? 

 

이같은 문제에 대해 실퍄한 이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 실패를 했을까? 

 

실패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 더욱 깊은 고민과 분석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 보고 본인이 추구하는 사업의 향후 발전 가능성 등 모든 것에 대해 면밀하고 치밀하게 알아야 사업 실패의 쓴 맛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조언이다.  

 

이런 가운데 17일 통계청에서는 흥미 있는 자료를 내놨다.  

 

국내에서 창업한 기업 10곳 가운데 3곳 이상이 1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을 버티는 기업은 3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신생기업 생존율 [제공/통계청]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년차 신생기업(2018년 창업)의 생존율은 64.8%로 전년 대비 1.1%p(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차 신생기업(2014년 창업)의 생존율은 0.9%p 오른 31.2%다. 즉 창업한지 5년이 지나면 3곳 중 1곳만 살아남는다는 뜻이다. 다만 2016년 이후 5년 생존율(28.6%→29.3%→31.2%)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1년 생존율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전기·가스·증기업으로 90.6%를 기록했다. 이어 보건·사회복지(83.4%), 운수·창고업(75.5%), 제조업(72.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금융·보험업(54.2%), 사업시설관리(60.0%), 부동산업(62.7%), 예술·스포츠·여가(63.2%) 등은 1년 생존율이 낮았다.

 

5년차 생존율은 전기·가스·증기(82.1%), 보건·사회복지(51.0%), 운수·창고업(45.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금융·보험업(18.2%), 예술·스포츠·여가(20.9%) 등은 낮았다.

 

지난해 매출 또는 상용 근로자가 있는 활동 영리기업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682만1000개로 조사됐다. 이 중 부동산업(23.4%), 도·소매업(21.7%), 숙박·음식점업(12.7%)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9%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생기업은 105만9000개로 전년 대비 6.2% 늘었다. 부동산업(28.9%)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도·소매업(21.3%), 숙박·음식점업(14.6%)이 뒤를 이었다.

 

소멸기업은 전년대비 6.4% 늘어난 73만6000개로 조사됐다. 소멸율은 11.3%로 0.2%p 상승했다. 부동산업(23.7%), 도·소매업(23.4%), 숙박·음식점업(18.5%)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매출액이 5000만원 미만인 활동기업은 349만8000개로 1년 전보다 7.6% 늘었다. 전체 활동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3%다.

▲사진=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는 안내문      [출처/인터넷커뮤니티 이미지 캡쳐]

한편 미국에는 지난해 기준 약 3,170만 개의 중소기업이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한다.  이렇듯 많은 미국의 중소기업이 매달 시작하지만 실패율도 높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사업을 시작한 중소기업중 실패율은 약 90%, 특히 신생 기업의 21.5%는 첫 해에 실패하며, 2년차에는 30%, 5년차에는 50%, 10년차에는 70%가 실패한다는 통계도 있다. 

 

이들 기업들의 실패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이유중 첫번째로는 △자금이 부족해서 두번째로는 △잘못된 시장조사를 꼽았으며, 세번째로는 △사업연구의 부족과 함께 △나쁜 파트너십과 △나쁜 마케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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