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5000톤급 대형 카페리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 공식 출항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4 1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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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활성화 및 생활편의 확충 기대
▲ 사진=울릉 썬플라워 크루즈 [제공/에이치해운]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된 에이치해운의 1만 5000t(국내톤수 9697t)급 대형 카페리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가 9월 29일 오전 7시, 경상북도 울진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개최된 출항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경상북도 울진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을 잇는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는 9월 15일 시범운항에 나서 최종 점검을 마쳤으며, 공식 운항 첫날인 29일 오전 8시 30분, 18대의 승용차 관광객 450여 명을 태우고 후포항을 출발, 4시간여 만인 오후 1시 10분쯤 목적지인 사동항에 도착해 성공적인 첫 출항을 신고했다.

향후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는 매일 오전 8시 30분 후포항을 출발해 오후 3시 30분 사동항에서 회항하는 2개 노선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0년 6월 건조된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는 길이 143m, 폭 22m에 최대 탑승정원 628명에 달하는 대형 크루즈여객선으로, 해당 노선 최초로 200대까지 차량을 수송할 수 있다.

최신 항법 장치를 비롯해 각종 첨단 안전 운항 장비들이 다수 탑재된 최신식 기종으로 손꼽히며, 타 선사 선박의 경우 운행시간이 6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데 반해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는 높은 선체와 무게를 지녔음에도 최대 시속 39㎞(21노트)로 울진과 울릉을 4시간 1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이러한 선박 스펙을 기반으로, 쾌속감은 물론 3~4m 파고에도 출항이 가능해 뱃멀미에 대한 우려 없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선박 운영사 에이치해운 담당자는 “해당 항로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동계기간 결항 일수가 많았지만 대형 선체에 안전성을 강화한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는 사계절 운항이 가능해 효율적인 항로 유지성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울릉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생활편의 확충을 비롯해 지역 간 물류 증가 및 관광 수요 충족에 따른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 경제 유발효과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당사는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모든 승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상승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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