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에 주요 시중은행 달러예금 총 잔액 급증 약 2조6000억원 급증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8 18: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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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도 최고치 경신, 올해 처음으로 지난 11일 7만원 선 넘어서
▲ 사진=주요 시중은행 달러예금 총 잔액 2조6000억원 급증 [제공/연합뉴스]

 

금융권에 따르면 18일, 4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의 달러예금 총 잔액은 지난 10월 말 기준 541억1871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9월 말 518억8020만 달러에 비해 한달 만에 22억3800만 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 급증한 규모다.

전날 한국은행은 10월 말 개인, 기업 등이 보유한 외화예금이 1007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달보다 65억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화예금이 20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2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며 이 가운데 달러예금은 전체의 87%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80원 선을 넘어서는 가운데 이런 현상이 나타나자 금융권은 환차익의 실현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예금 투자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달러 뿐만 아니라 금값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금값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 11일 7만원 선을 넘어섰고 16일에는 연중 최고 수준인 7만943.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금값의 최저점이었던 3월 5일 6만2300원에 비해 13% 이상 오른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오후 3시46분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일대비 0.62% 내린 7만502.16원에 거래됐다.

국제 금값도 오르는 추세로 16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일보다 0.66% 하락한 온스당 1853.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소폭 내리긴 했으나 최근 5개월 새 최고 수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가 달러예금 증가와 금값 상승으로 표현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매파적 통화정책 가속화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인한 달러 인덱스 상승과 외국인 매도에 따른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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