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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시내 한 영화관 [제공/연합뉴스] |
대형 멀티플렉스 3사의 영화관람료를 1천 원 인상, 석 달 사이 주말 성인 2D 기준 1만5천 원으로 올랐다.
메가박스는 다음 달 4일부터 일반관·컴포트관·MX관 등의 관람료를 1천 원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돌비 시네마와 더 부티크 스위트 등 특별관은 2천∼5천 원 올린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경찰·소방 종사자 우대요금은 종전과 같다.
메가박스는 ▲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와 취식 금지로 인한 영업손실 ▲ 최저시급 인상과 물류·원부자재 비용 등 지속적 고정비용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메가박스는 임직원 임금 반납과 전 직원 순환 무급휴직 등 자구책을 강구했으나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관람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CGV가 4월 4일, 롯데시네마는 이달 1일 자로 관람료를 같은 수준으로 인상한 바 있다. 멀티플렉스 관람료 인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 번째다.
지난달 전체 영화관 관객은 1천455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그러나 멀티플렉스들은 2020년 2월 이후 27개월간 누적된 적자를 만회하려면 요금 인상 이후에도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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