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분들은 국가의 영웅"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6 17: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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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국가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7천여명 참석
▲ 사진=윤석열 대통령,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 [제공/연합뉴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추념식을 열었다.

추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국가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7천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이분들은 국가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우리 후대에게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가르침으로써 이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국제사회에서 나라다운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 명이 전사했지만, 12만 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고, 동맹국인 미군도 3만7천명이 전사했다"며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정부는 제복 입은 영웅들과 그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실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을 수호할 헌법상 책무를 지고 있다"라며 "헌법상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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