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운하 의원, 조국혁신당에 입당…현역 입당 1호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8 17: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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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에서 비례 출마 가능성도 시사
▲ 사진=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운하 의원 입당 기자회견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초선·대전 중구) 의원이 8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총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큰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원하는 모든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는 검찰개혁 실패에 좌절한 국민이 새 희망을 품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회견 후 조국혁신당 합류 배경에 대해 "불출마 선언 이후 조국 대표가 검찰 개혁의 완수를 위해 내 역할이 필요하다며 함께 하자고 제의했다"며 "민주당을 탈당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었지만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당과 상의하겠다"며 비례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출마가 어려우니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나오려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비례대표를 전제로 입당한 것은 아니다. 당의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조국 대표는 "황 의원은 경찰로 근무할 때부터 수사권 독립과 수사구조 개혁의 선봉장이었다"며 "그의 불출마 선언 소식을 듣고 연락을 드려 입당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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