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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자간담회 중인 최태원 상의 회장 [제공/대한상의]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 상황을 '아비규환'에 비유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의 생존을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생산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분야만 한정해도 내년 수요가 올해보다 최소 60~100%, 전체 반도체 시장으로는 50~6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반면 내년 공급량 증가폭은 미미해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훨씬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의 반도체 확보 경쟁을 두고 "아비규환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엄청난 로비와 압력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확보가 각국 정부의 국가 안보 문제로 직결되면서, 향후 기업뿐만 아니라 타국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대미 투자 요구에 대해서도 "계속 듣던 이야기라 전혀 신기하지 않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최 회장은 해법으로 '신속하고 거대한 규모의 생산능력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공장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호남은 물론 미국 등 전 세계를 뒤져 가장 빠르고 크게 지을 수 있는 곳을 찾아내는 것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생명줄이 됐다"고 역설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조기 종료' 우려에 대해서는 '시장의 정상화'라는 논리로 일축했다.
현재의 높은 반도체 가격은 비정상적이며, 공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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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지난 15일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개회사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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