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술집 실질 매출액…1~7월 역대 최저 수준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5 15:37:07
  • -
  • +
  • 인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7.2% 감소한 수치
▲ 사진=음식점·술집 실질 매출액 역대 최저 @데일리매거진

 

국가통계포털(KOSIS)에 5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월 누계 기준 음식점 및 주점업의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 기준)는 77.0(2015년=100, 6·7월은 잠정치)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래 가장 낮았다.

불변지수는 경상지수를 물가 디플레이터로 나눠서 물가 변동에 따른 가격 영향을 제거한 지수로, 불변지수가 최저였다는 것은 물가를 고려한 음식점·주점업의 실질적인 매출 수준이 가장 낮았다는 의미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7.2% 감소한 수치다.

앞서 음식점·주점업 소매판매액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한 작년 1~7월에 전년 대비 12.9% 급감한 데 이어 올해도 거듭 감소하며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연간 기준으로 봐도 음식점·주점업 실질 매출은 지난 2017년 -1.7%, 2018년 -2.7%, 2019년 -1.2%, 2020년 -16.2% 등으로 4년 연속 감소를 기록해 매년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역시 최저 연매출 경신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미 감소 추세였던 음식점·주점업 매출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거의 그로기 상태에 빠진 셈이다.

관련 산업 고용도 악화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214만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천명 줄었으며, 1~7월 누계 기준으로는 56만2천명 감소했다.

 

▲ 소매 및 음식판매액 지수 증감률 [제공/국가통계포털]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