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웅 의원]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의문과 혼선만 키워 (영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8 15: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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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검찰 측에서 전달받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인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발장은 2건이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4월 3일 전달된 고발장은 윤 전 총장과 아내 김건희 씨,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피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피고발인은 황희석·유시민·최강욱 등 여권 인사와 일부 언론인으로, 해당 매체들과 여권 인사들이 짜고 허위보도를 해 윤 전 총장과 가족, 측근을 흠집 냈다는 것이 고발장의 요지다.

4월 8일 고발장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당시 의원 후보)가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의 가짜 인턴확인서 발급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말했다는 혐의를 담고 있다.

4월 8일 고발장의 경우 넉 달 뒤인 8월 미래통합당에서 유사한 내용으로 실제 고발이 이뤄지기도 했다.

윤 전 총장 측에선 의혹을 처음 보도한 뉴스버스와 김 의원의 통화 녹취록을 근거로 고발장이 검찰에서 전달받은 것이 아니라 김 의원이 직접 작성한 것이란 주장을 내놨다.

그러나 김 의원은 실제 야당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고발이 이뤄진 4월 8일 고발장과 관련해 "저와 관련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최강욱 대표 관련 의혹을 당에서 최초로 제기했을 뿐 고발장 작성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하며 관련 내용에 대한 확인을 사실상 수사기관의 몫으로 넘긴 셈이어서 이 사안을 둘러싼 쟁점에 의문과 혼선만 가중한 형국이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회견 말미에 “어찌됐든 불미스러운 일에 관여된 것에 책임을 지고 지금 현재 제가 맡고 있는 유승민 선거운동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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