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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협회장 간담회 [제공/연합뉴스]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6일 금융업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집단대출, 전세대출, 정책모기지가 많이 늘고 있는데다 실수요와 관련된 대출"이라며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중도금대출) 모두 실수요자가 피해 보지 않도록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연장 결정과 관련, 부실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실문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은행이 충분히 부실 부분을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도 150% 정도 되고,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부실 관리를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개월 연장 후 내년엔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정상화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앞서 금융위는 작년 4월부터 지원을 받은 대출자의 총 대출잔액은 7월 말까지 120조7천억원, 이 중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약 1.4%, 1조7천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고정 이하란 3개월 이상 연체되거나 휴·폐업으로 채권 회수에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빚을 가리킨다. 특히 잠재부실 위험이 큰 것으로 지목된 이자 상환유예 지원 실적이 올해 7월 기준 2천97억원으로 전체 0.09%만 차지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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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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