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채협상 타결전망에 가상화폐 급등…비트코인 2만8000 달러 회복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9 14: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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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자산 회피에서 구매로 급선회… 이더리움도 저항선 1900달러 돌파

▲야후파낸스가 제공하는 암호화화폐 가격 동향. 2023년 5월 29일 오후 2시 캡쳐 화면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트 코인을 비롯한 가상 화폐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로 생겨 났던 위험자산 회피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전세계 가상 화폐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야후파이앤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월요일(29)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28000달러를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더리움 역시 그동안 심리적 저항선였던 19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올랐다.

 

야후파이낸스는 이에 대해 국가 부채 상한선을 높이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맥카시 하원의장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금요일 미국 선물 시장이 상승한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미국 부채 협상에 대한 합의가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를 없앴을 뿐 아니라 오히려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켰다고 야후파이낸스는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오전 9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의 거래 가격 대비 3.98% 상승한 2819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28000달러를 넘어 선 것은 지난 510일 이후 처음이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간 상승률은 5.73%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 가격 대비 3.48% 상승한 1916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7일 동안 6.53% 상승했다. 3주 만에 처음으로 1900달러 선을 넘어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상승하면서 나머지 10대 비안정(non-stablecoin) 암호 화폐들도 모두 지난 24시간 거래 가격 보다 더 높게 거래됐다. 이 기간 동안 암호화폐의 총 시가총액은 3.00% 증가한 11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도 57.01% 급증한 317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계 네오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토큰 네오가 100대 암호화폐 중에서 주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 23.83% 상승한 11.37달러를 기록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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