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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파월 연준 의장의 '고금리 장기화' 발언…긴축정책 완화 준비중인 각국 중앙은행들 고민 @데일리매거진 |
원자재 가격 강세 등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즉각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는 진단이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늦추겠다는 입장을 시사하면서 긴축정책 완화를 준비중인 각국 중앙은행들이 고민에 빠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초부터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상승하면 올해 말까지 금리 인하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면서 이런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18.8%로 하락했다.
투자자 대부분은 연준이 9월을 시작으로 올해 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연초에 3월부터 6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것을 감안할 때 극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은 잇따라 금리인하 관련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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