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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 |
한중 FTA의 불공정한 관세비율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국내 탄소섬유 업계가 대중국 수출 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한·중 탄소섬유 무역수지'에 따르면, 한·중간 탄소섬유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과 중국간 탄소섬유 무역수지는 2015년 한중 FTA 발효 직후인 2016년 1,382만달러로 전년대비 22.9% 떨어졌다. 이후 2018년에 1,881만 달러까지 회복했지만 지난해 1,381만달러로 다시 26.6% 감소했다. 2015년 한중FTA 발효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한중 FTA 발효 무역수지 흑자 폭이 줄어드는 이유는 관세율 때문이다. 한국산 탄소섬유 및 관련 제품의 중국 수출분에 대해서는 관세 17.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고, 한국 수입분에 붙는 관세 8%는 FTA 발효 즉시 철폐하는 것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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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FTA 발효 후 탄소섬유 관세율 [제공/송갑석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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