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집회 기점, 코로나19 재확산…서울 소상공인 매출 18%p 급락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6 14: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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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단체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전국 소상공인 매출 큰 폭 하락
▲ 사진=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소상공인 비례대표)

 

지난 8월 15일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극우단체의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전 주 대비 18%p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월 말 주간 대비 16%p(전년 대비 91%→75%) 하락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소상공인 비례대표)은 26일 공개한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매출 자료에 따르면 8월17일부터 23일(34주차)까지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역시 전년 대비 83%로, 전 주(33주차)에 91%에서 18%P 하락했다.

전국으로 살펴보면 33주차에 전년 대비 93%였던 매출이 8%p 하락해 85%를 기록했다. 제주도와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국 소상공인 매출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매출 낙폭은 지난 2월 말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시기에 버금간다. 당시 전국 매출은 전년 대비 71%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전년 대비 85%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2주 이상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상황이 악화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19일부터 영업이 중단된 업종의 매출 타격은 더욱 심각하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8.15광화문 집회 이후 전국 PC방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년 대비 서울 25%, 경기 27%, 30%를 기록했다. 노래방의 타격은 더욱 심각하다. 같은 시기 전국 노래방 매출은 전년 대비 38%로 나타났다. 서울 18%, 경기 20%, 인천 26%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이동주 의원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민생경제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차 대유행 시기에 준하는 경제대책이 시급하다”라며 “정부는 그동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판매 등으로 민생경제의 버팀목을 만들었고, 그 효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경제성장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 시기를 놓쳐 공든 탑이 무너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 중단된 업종에는 특별지원을 신속히 검토해 시행해야 한다. 프랑스는 경제봉쇄로 문을 닫은 소상공인에게 월 200만원 가량의 특별지원을 시행했다”라며 “해당 업종 소상공인들이 방역조치에 협조해 문을 닫은 만큼 반드시 그에 따른 보상을 해야 한다. 영업 중단 일을 기준으로 정부가 임대료를 지급하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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