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타이어 [제공/연합뉴스DB] |
이같은 회사의 현장 부분 폐쇄 검토는 민주노총 한국타이어지회(지회)의 게릴라성 파업으로 최근 5개월 이상 현 상태가 지속되면서 사실상 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힘든 상황이 주요인으로 보여진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최근 제2노조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고무산업연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동조합(고무노조)에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내년 사업 계획을 공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 금산공장의 생산분 일부를 중국 공장으로 옮겨 파업에 대응하고 있다. 향후 본격적인 파업으로 조업이 불가능할 경우 감산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한국노총 고무노조와 민주노총 지회 등 2개 복수 노조 체제로 구성돼 있으며 복수 노조 중 규모가 큰 민주노총 지회 노조가 파업에 나서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대전과 금산 공장에서 발생한 파업 손실 규모는 약2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파업이 계속되면서 정상 근무하는 인력에게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장 전면 폐쇄가 아니라 부분 폐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대전과 금산 공장의 생산 시설을 가동 중으로 각각 연간 2000만 개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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