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후변화 대응 국제적 조율할 때…상이한 산업 구조 고려해야"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0 14:14:16
  • -
  • +
  • 인쇄
참가국들 배출권거래제와 탄소세 등 탄소가격제와 관련해 입장 공유
▲ 사진=홍남기 부총리, 기후행동재무장관 연합회의 참석 [제공/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들을 국제적으로 조율할 때는 각국의 상이한 산업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기후행동 재무장관연합 장관회의에서 기후 대응 방향에 대해 "배출권 거래제 등 시장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재정지원과 연구개발(R&D) 등 비(非)가격 정책까지 고려한 정책 수단 조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현황과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개도국의 녹색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영국 등 15개 발언국을 포함한 71개 회원국과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해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기후 변화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참가국들은 배출권거래제와 탄소세 등 탄소가격제와 관련해 입장을 공유하고, 국가별 접근 방식의 차이를 공평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 기후행동 재무장관연합 장관회의는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