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지난달보다 0.5% 상승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5 13: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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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5월과 비교해 원재료 중 광산품의 상승 폭이 3.8%로 가장 커
▲ 사진=수입물가지수 추이 [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54.84로 5월(154.00)보다 0.5% 상승했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33.6% 높은 수준이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4월 유가 하락과 함께 떨어졌지만 5월 반등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 5월(3.8%)보다 오름폭은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5월과 비교해 원재료 중 광산품(3.8%)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6월 평균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4.7%(배럴당 108.16→113.27달러) 오른 영향이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6.4%), 1차금속제품(-1.4%) 등을 중심으로 1.5% 하락했다.

손진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원유 등 광산품은 가격이 올랐지만 석탄·석유 제품은 경기둔화 우려, 수요 감소 등으로 국제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 사진=수출물가지수 추이 [제공/한국은행]

6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5월(131.32)보다 1.1% 높은 132.81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상승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3.7% 뛰었다.

품목별로 석탄·석유제품(7.2%)과 화학제품(0.9%)이 유가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1차 금속은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1.5% 하락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경유(16.2%), 벤젠(9.4%), 가성소다(9.2%)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아연정련품(-17.6%), TV용 LCD(-7.8%), 플래시메모리(-5.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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