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 소멸에도 취업자 83만명↑…3월 기준 20년만에 최대폭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3 1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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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75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83만1천명 증가
▲ 사진=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제공/연합뉴스]

 

3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어나며 고용시장 전반으로 상당한 수준의 회복 국면이 이어졌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75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83만1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0만명 넘게 증가한 올해 1월(113만5천명), 2월(103만7천명)에 비하면 다소 둔화했으나, 3월 기준으로 보면 2002년(86만4천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작년 3월부터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기저효과가 소멸됐지만 상당한 수준의 고용시장 회복 흐름이 이어갔다.

1분기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0만1천명으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 대비 취업자 수(계절조정)는 9만4천명 줄어 14개월 만에 감소했다. 전월 대비 취업자 수는 작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역대 최장 기간(13개월) 증가 행진을 이로써 마무리하게 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작년 3월 플러스 기저가 있었음에도 80만명 이상의 취업자 수 증가가 나타난 것은 우리 고용의 회복 흐름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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