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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최종교섭 [제공/연합뉴스]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이 13일 오후 3시 최종 교섭을 시작해 2차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한 끝에 밤 11시 40분경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노사는 막판 교섭에서 핵심 쟁점인 구조조정과 관련해 재정 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하고,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강화와 경영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시와 정부에 노약자 무임수송 등 공익서비스 비용 손실 보전을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심야 연장운행 폐지와 7호선 연장구간(까치울∼부평구청) 운영권 이관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근무시간·인력운영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협상 결과를 놓고 "재정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밀어붙인 서울시의 잘못된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서울시는 지하철 재정난이 '안전과 공공성'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무임수송 비용 보전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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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상범 서울교통공사사장(왼쪽)과 김대훈 노조위원장이 최종합의안에 합의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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