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여파에 숙박·음식점 4.0%↓…경기 회복 흐름 두 달째 주춤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3-31 13: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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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날 경우 내수에 훈풍이 불 수 있다는 낙관론도 있어
▲ 사진=오미크론 여파에 경기 회복 흐름이 두 달째 주춤 ⓒ데일리매거진DB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대면 서비스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실물경기가 두 달 연속으로 주춤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5(2015년=100)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은 2020년 1∼5월, 5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1.2%)과 12월(1.3%) 증가하다가 올해 1월 0.3% 줄어든 뒤 2월까지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 산업활동 증감 추이 [제공/연합뉴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생산이 0.3% 줄었다.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음식점·주점 영업이 주춤하면서 숙박·음식점(-4.0%) 생산이 줄었고, 유원지나 스포츠 서비스 이용이 감소해 예술·스포츠·여가(-7.3%) 등의 생산도 급감했다.

통계청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두 달째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 수 급증으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원자재 수급 차질이 발생한 요인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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