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in] 쿠팡, 이번엔 ‘욱일기’ 제품 판매 논란…“현재는 즉시 판매 중단”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3 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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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쿠팡 자체 판매하는 것이 아닌 오픈마켓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

 국내 최대 물류 배송에 로켓배송으로 잘 알려진 쿠팡이 지난 17일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소방대장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기 4개월 전 자체조사에서 소방시설인 스프링클러나 경보기, 방화셔터 관련 등 270여건에 이르는 결함이 발견되는 등 문제가 심각한 지경이 속속 드러나고있는 가운데 이번 화재로 인한 계약직 노동자들에게 퇴사를 압박하고 있다는 노조 측의 주장이 더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의 욱일기 관련 상품을 온라이 커머스에서 판매상품으로 올려져 국민적 공분을 사고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쿠팡의 회원 탈퇴와 함께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욱일기 상품 판매 논란이 재 점화 된 것이다. 내달 23일 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일본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하는 등 우리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이번 쿠팡의 욱일기 제품 판매 행위는 불붙은 국민들 가슴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에서는 전날 오전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제품을 사라졌으나 욱일기가 그려진 스티커와 행운을 주는 부적이라는 제품과 열쇠고리 등은 여전히 판매가 되고 됐다.

 

욱일기는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의 붉은 태양 주위에 욱광(아침 햇살)이 퍼져 나가는 모양을 덧붙여 만든 일본의 군기로,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당시에 쓰던 것으로 아시아의 여러 국가를 침략하고 아시아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욱일기를 사용했다. 

쿠팡 사이트의 해당 상품들은 모두 해외 배송 상품으로, 쿠팡이 자체 판매하는 것이 아닌 오픈마켓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쿠팡은 모니터링을 통해 부적절한 상품들에 대해서 판매 중단 조치를 했으나, 이번에 논란이 된 상품의 이름이 욱일기가 아닌 ‘히노마루’(일본기), ‘라이징 선(fising sun)’으로 등록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앞서 롯데온과 G마켓 등의 온라인몰에서도 욱일기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 관련 용품을 팔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상품 판매 자체에 법적 문제가 없지만 도덕적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쿠팡 관계자는 “일부 판매자들이 부적합한 상품을 등록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확인 즉시 판매 중단조치를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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