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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항 [제공/연합뉴스] |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9억5천만달러(약 8조2천14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작년 같은 달 115억5천만달러 보다 흑자 규모가 46억1천만달러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 56억4천만달러가 1년 전보다 45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수출(559억7천만달러)이 20.1%(93억8천만달러) 늘었지만, 수입(503억4천만달러) 증가폭 38.2%(139억1천만달러)이 더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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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경상수지 추이 [제공/한국은행] |
서비스수지는 6억3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8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1년 사이 흑자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특히 1년 전 4억8천만달러에 불과했던 운송수지 흑자가 22억2천만달러로 뛰었다. 역대 최대 운송수지 흑자 기록이다.
10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항공화물운임지수(TAC·홍콩-미국)가 전년 동월대비 각 212.6%, 64.7% 급등하면서 운송수입(47억7천만달러)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수지 적자 규모(4억5천만달러)는 작년 10월(4억달러)보다 더 커졌다.
본원소득수지는 6억7천만달러 흑자로, 1년 전(25억달러)과 비교해 흑자 규모가 18억3천만달러 줄었다. 배당소득수지가 1년 사이 15억7천만달러 흑자에서 3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월 중 70억1천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7억2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30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9억4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역시 39억2천만달러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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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금융계정 및 자본수지 추이 [제공/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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