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산업 박람회나 전시회도 온라인 시대로...

이준섭 / 기사승인 : 2020-05-18 1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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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바이오 코리아 2020 온라인 개막…"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책 마련"

'데이터 시대의 시작, 바이오산업의 변화' 주제로 업계 의견 수렴

 

15년 동안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계를 리드해 온 '바이오코리아 2020'(BIO KOREA 2020)‘ 행사도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현장 개최를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상호 협력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다. 바이오업계에선 가장 큰 행사 가운데 하나다. 관련 기업인과 연구인력들이 충출동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살피며 박람회 취업관련 지원행사도 이어져야 하는데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는 없다. 15회를 맞는 이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날부터 23일까지 '바이오코리아 2020'을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올해는 '데이터 시대의 시작, 바이오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업계 안팎의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산업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의미다.

 

참여 기업들은 가상 전시관에서 기술력과 제품 등을 선보이고, 화상 미팅으로 투자자와 만날 수 있다. 일부 기업발표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된다.

 

행사 기간 열리는 투자설명회(인베스트페어)와 일자리 박람회(잡페어)도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에서 30여 개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약 1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 코리아가 온라인 개최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바이오산업의 국제 비즈니스 장으로 국가 간, 국내·외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처음 해 보는 큰 온라인 행사라서 부담이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해 나가는 의미있는 행사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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