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in] 지역사랑상품권 조직적 부정유통 ‘깡' 근절…모니터링, 추적 관리 전담 조직 설치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6 08: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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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수법 교묘해 일부 지역에선 조직적 부정유통 사례 적발
-빅데이터 수집, 거래 데이터를 패턴화 이상거래 탐지
▲사진=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판매현황    
 전국 230개 지자체에서 지난해 13조3000억원어치가 팔려나간 지역사랑상품권이 올해는 더욱 확대되면서 정부는 올해 약15조원 규모의 발행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가운데 부정유통 사례도 끈이지 않고 발생해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이같은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25일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지역상품권 부정유통(속칭 ‘깡’) 수법이 교묘해지고 일부 지역에선 조직적인 부정유통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전담 조직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에는 ‘이상거래 탐지기능(Fraud Detection System, FDS)’이 탑재, 지류(종이) 및 모바일 상품권의 모니터링, 추적 관리 등을 통해 부정유통을 예방 할 수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CI

조폐공사는 소비자의 지역상품권 구매와 결제, 가맹점주의 환전 등 거래 전반에 대해 빅데이터를 수집, 거래 데이터를 패턴화함으로써 이상거래 탐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지역상품권 부정유통 주요 사례로는 ▲허위 가맹점을 만들어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불법 수취‧환전하는 행위 ▲가맹점이 실제 매출보다 거래내역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상품권을 불법 수취‧환전하는 행위 등을 꼽을 수 있다.

▲사진=반장식 사장

한편 조폐공사는 지류, 모바일(QR형), 카드형 지역상품권, 상품권 통합관리서비스 등 ‘지역상품권 종합 솔루션’을 구축, 지자체에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조기 극복 노력에 동참, 오는 6월까지 모바일 및 카드형 상품권에 최소 서비스 수수료율(0.3%)을 적용중이다.

 

반장식 사장은 “지역상품권의 국내 유일 종합 솔루션 제공 기관으로, 부정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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