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팀 선대위’ 쇄신안 Vs. 윤석열의 뒤섞인 ‘3金 선대위’, 승리는 누구 편일까?

김정순 박사 / 기사승인 : 2021-11-22 08: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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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로 확정된 인선 구성
-"실세들이 한결같이 구시대 이미지인데, 이런 인선으로 국민 열망을 담아낼 수 있겠냐"
▲사진=前 간행물윤리위원장/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장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거대 조직의 선대위를 출범하더니 이내 삐걱거렸다. 출범은 했으나 가동되지는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 속에 쇄신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21일, 윤석열 후보의 선대위 발표로 3김 참여가 확실시 되고 있다. 그동안 윤 후보 당선 2주가 지나도 선대위 구성이 완결되지 않아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자리를 없애고 갈 것이라는 등 말도 많고 탈고 많았는데,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고 한다.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로 확정된 인선 구성에 대해 과연 서로 다른 3김의 윤석열호가 순항할지, 기대와 우려의 시각이 공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실세들이 한결같이 구시대 이미지인데, 이런 인선으로 국민 열망을 담아낼 수 있겠냐며 배신하는 행위라는 지적도 있다. 같이 경선을 치르고도 선대위 구성에 불참 의사를 고수하는 홍준표 의원의 “김종인·김한길·김병준 모두 뒤섞인 윤석열 선대위는 잡탕밥’이란 언급이 회자 되고 있을 정도다. 이뿐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올드보이’의 귀환으로 어떻게 새로운 정권 창출을 이루겠냐며 빈축을 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윤 후보에게는 3김이 반문 빅텐트라는 상징성이 있겠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단순한 공통점이 있을 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등 민주당과 인연...이후 민주당을 떠난, 당적을 자주 바꿔 ‘철새’ 평을 받는 사람들의 집합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3김 상호 간에도 호감이 없어 매끄럽게 화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여의도 정치판이 워낙 그렇다고는 하지만 수십여 년 정체, 올드 이미지의 3 김으로 ‘대혁신, 대전환’의 국민적 욕구를 어떻게 충족, 대권이라는 과업을 이뤄낼 것인지 우려를 사고 있다. 

 

더구나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에게 “아무나 다 중요한 게 아니다…개인 친분 떠나야 한다” 고 공개적으로 조언했을 정도로 이들의 참여를 마뜩잖아해서 인선이 지지부진했다. 윤 후보의 선대위 구성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천만의 말씀”이라고 반대 의사를 철회하지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하기야 김종인 전 위원장 자신도 불과 몇 개월 전에 “검사가 바로 대통령 된 경우 없다”며 정치 경험이 전무한 윤 후보의 약점을 들추었지만 이내 말을 바꿔 윤석열호에 합류했다. 이런 형국이다 보니 이번 윤석열 후보의 선대위 발표가 식상하다는 평이 다. ‘동상이몽’도 아니고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3김의 ‘동삼삼몽’의 선대위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빈축을 사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를 둘러싼 물밑 패권 다툼은 차지하더라도 3김이라는 올드보이의 귀환은 희망보다는 피로감이 먼저 느껴진다는 세평이 지배적이다.

 

 반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 선대위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재명 선대위는 잠시 삐걱거리는가 싶었지만, 쇄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두관·이광재·김영주 등 與 의원 자진사퇴 행렬이 그렇다.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정권교체 수준이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완전히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실천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당 내부적으로 불안했던 후보 지위를 공고히 해낸 것 같다. “민주당 속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표방”하며 대공세 준비를 끝낸 이의 여유와 자신감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간 밀어붙이기만 했던 강성이미지에서 탈피, 유연성과 국민 중심의 실용적인 용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특검 수용, 재난지원금 철회에 이어 대장동 의혹에 대하여 해몽보다는 사과가 먼저였다며 고개를 숙이는 이재명에게서 변화의 쇄신 의지가 강하게 보인다. 윤석열 후보의 개 사과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진정 어린 사과에서 희망이 번득인다. 

 

국가의 운명은 후보에게 달려있다. 후보 주변을 어떤 인물로 채우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3김은 두말할 것도 없다. 개혁적이고 젊은 새로운 인물의 대거 영입과 쇄신없이는 승리도 없다.  [미디어 공헌-김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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