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8월5일 삼성 갤럭시 노트20 언팩행사에 관심 쏠려

▲ 8월 5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제품의 언팩 티저 광고가 24일 강남구 코엑스 앞 광고판에 표출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강남구 코엑스몰 광고판에는 8월 5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제품의 언팩 티저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이제 하루 앞이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이 스마트폰 언팩 행사다. 더욱이 상반기 부진했던 삼성전자인 터라 이번 행사에 업계와 고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를 앞세워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고 화웨이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4일 업계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5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치르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6.7인치 플랫 디스플레이의 일반 모델,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의 울트라 모델 2가지로 나온다.

S펜의 지연 속도가 9ms로 줄었고, 포인터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밍'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이 강화돼 갤럭시노트20에서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패권 다시 찾아오자 의욕 보여

일반 모델의 가격은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145만원으로 정해졌다.

갤럭시Z폴드2는 접었을 때 화면 크기가 6.2인치, 펼쳤을 때 7.7인치로 커진다. 전작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접었을 때 크기가 제법 커졌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앞세워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 부진을 만회하고, 화웨이에 뺏긴 1위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20.2%의 점유율로 삼성(20.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전작 대비 60∼80%밖에 팔리지 못했다.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워낙 기승을 부리던 터라 마케팅 효과가 소비자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삼성으로서는 굴욕에 가까운 수모였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반드시 승부를 보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20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업계도 이번에 삼성이 내놓을 갤럭시 노트20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분기 중국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먼저 회복하면서 화웨이가 1위를 차지했다"며 "중국 이외 지역들이 점차 회복세를 보여, 화웨이의 1위 유지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전문가들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측의 강력한 견제와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로 화웨이가 신제품 개발에 주춤하고 있어 갤럭시의 시장 공략이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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