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월 수출,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10% 넘게 감소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2 1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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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달성
▲ 사진=부산항 신선대·감만부두 [제공/연합뉴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한국의 1월 수출이 10% 넘게 감소했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액은 491억2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3% 감소했다.

한국의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으나 1월에 그 흐름이 멈췄다.

산업부는 "작년에는 2월에 있던 설 연휴가 올해 1월로 옮겨오면서 조업 일수가 4일 감소한 영향 등으로 1월 수출이 줄었다"면서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평균 수출로 보면 작년보다 8%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억6천만달러로, 작년보다 7.7% 증가했다.

15대 주력 수출품 동향을 보면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와 컴퓨터 등 2개 품목을 제외한 13개 품목의 수출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 기준으로는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01억달러로 작년보다 8.1%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의 1월 수입액은 510억달러로 작년 대비 6.4% 감소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18억9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왔으나 1월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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