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3대 종단 방문…"국민 통합·원융회통 강조"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5 07: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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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최초 조계·태고·천태종 사찰 모두 방문, 부부 동반 참석 의미 더해
▲ 사진=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헌등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인 24일, 불교계 주요 종단인 조계종과 태고종의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천태종 사찰을 연이어 방문하며 국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현직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 당일에 조계종과 태고종, 천태종 등 불교계 3대 주요 종단 사찰을 모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대통령 내외가 함께 법요식에 참석하고 사찰을 찾은 것 역시 사상 최초의 행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조계사에서 조계종 주최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법요식에는 불교계 주요 인사와 여야 정치권 인사, 종교 지도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운집해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의 의미를 되새기며 평안과 화합을 도모했다.

이 대통령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함께 국태민안(國泰民安)과 국민 화합을 기원하며 헌등하고 축원했다.

이어 축사를 통해 "원융회통(圓融會通·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함)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하나 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국민 통합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법어에 나선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은 이 대통령 내외의 참석을 두고 "역대 지도자 중 종교적 편향성 없이 봉축 행사에 참석한 최초의 대통령"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 사진=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 [제공/연합뉴스]

이어 성파스님은 "당은 다르더라도 대한민국을 잘 되게 하려는 마음은 모두 같다"며 정치권의 화합을 당부했고, 이에 이 대통령 부부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

성파스님이 법어 도중 유쾌하게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이끌자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했다.

행사 직후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등 여야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소통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 대통령 내외는 천태종 소속 서울 관문사를 방문해 대웅전 헌화와 점심 공양을 이어갔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은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비와 나눔, 생명의 가치를 실천해 온 불교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국민 통합과 사회적 연대를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한 행보"라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통령의 행보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종교적 화합을 통해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 협치를 통한 국민 통합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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