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삼성 일가,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이달말 납부 완료…이재용 '뉴삼성' 체제 본격화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14: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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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삼성 일가,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이달말 납부 완료…이재용 '뉴삼성' 체제 본격화 @데일리매거진

 

이재용 회장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에 대한 약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 절차를 이달 마무리한다.

5년에 걸친 분할 납부가 끝나면서 상속세 부담이라는 변수가 해소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중심으로 한 '뉴삼성' 체제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은 이달 마지막 상속세 분납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 일가는 총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완료하게 된다.

유족은 막대한 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 상속세 신고와 함께 5년에 걸쳐 6차례로 나눠 납부하는 연부연납 방식을 선택했다.

이재용 회장은 핵심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배당금과 개인 신용대출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면서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한 지배구조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재계에서는 상속세 납부 완료가 삼성 경영의 새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

그동안 상속세 부담과 지배구조 정비에 집중했던 경영 환경에서 벗어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사업 투자와 사업 재편에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데 이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상속세 납부까지 마무리되면 경영 환경 전반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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