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반드시 투표할 것' 86%…연령대 낮을수록 적극적 투표 의향 줄어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10: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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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89.9%, 60대 88.9%, 50대 88.4%, 40대 86.6%, 30대 85.3%, 만 18∼29세 이하 75.3%
▲ 사진=1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도로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벽보 [제공/연합뉴스]

 

6·3 대선 유권자 10명 중 8명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86%였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10.8%,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3%였다.

적극적으로 투표 참여 의향을 보인 응답자는 3년 전 20대 대선 전 조사의 83%보다 3%포인트(p) 늘었다.

20대 대선의 실제 투표율은 77.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에서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을 보인 응답자가 8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88.9%, 50대 88.4%, 40대 86.6%, 30대 85.3%, 만 18∼29세 이하 75.3%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적극적 투표 의향이 줄었다.

20대 대선과 비교해 60대와 70세 이상의 적극적 투표 의향은 소폭 감소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 응답이 모두 증가했다.
 

▲ 투표 참여 의향 조사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증가 폭은 만 18세∼29세 이하(8.9%p)와 40대(4.9%p)에서 두드러졌다.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는 91.9%로, 20대 대선의 89.9%보다 2%p 증가했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6%였다.

사전투표 참여 의향은 지난해 실시한 22대 총선 전 41.4%와 3년 전 지방선거 전 45.2%보다는 낮았으나, 20대 대선 전 조사한 27.4%보다는 높았다.

실제 사전투표율은 22대 총선이 31.3%, 2022년 지방선거가 20.6%, 22대 대선이 36.9%였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38.6%로 가장 많았고,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25.0%), '선거일에 근무·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14.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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