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종합 득표율 56.53%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4 09: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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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원하는 지지층의 여론이 반영됐다는 분석
▲ 사진=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 [제공/연합뉴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종합 득표율 56.53%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43.47%)를 꺾었다.

앞서 김문수·안철수·김문수·홍준표 후보의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김문수·한동훈 후보 간의 최종 경선이 치러졌다.

이번 최종 경선은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반영했다.

김 후보는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한 후보를 앞섰다.

김 후보는 당원투표 61.25%(24만6천519표)를 얻어 한 후보(38.75%, 15만5천961표)를 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으며, 여론조사도 51.81%를 받아 한 후보(48.19%)보다 앞섰다.
 

▲ 사진=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 [제공/연합뉴스]

김 후보의 승리는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원하는 지지층의 여론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반대했던 당내 의원·당원들의 지지세가 '반탄파'인 김 후보에게 결집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김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제 한 몸이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당원들과 국민들의 결정에 승복한다"며 "저의 여정은 오늘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의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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