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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서부고용센터 [제공/연합뉴스] |
2030 세대의 구직 포기가 역대 최대 규모로 노동시장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30대 '쉬었음'도 6개월 연속으로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최근 30대 '쉬었음' 인구가 가파르게 늘면서 작년 9월부터 6개월째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쉬었음'은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이들이다.
외형상 실업 상태지만 구직 의사가 없기 때문에 경제활동인구에 속하는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지난 2월 '그냥 쉰' 30대는 31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천명 늘었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많다.
30대 '쉬었음'은 작년 9월부터 1년 전과 비교해 매달 약 1만∼5만명씩 늘며 역대 최대 기록 행진 중이다.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5∼4.8%로 6개월째 최고치다.
30대 '쉬었음' 증가세가 본격화한 것은 2023년 7월부터다.
15∼29세 청년층 '쉬었음'보다 약 3개월 늦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청년층 추세가 등락을 거듭한 것과 달리 1년 8개월 동안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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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서부고용센터 일자리 정보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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