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가격, 전주 대비 0.11% 오르며 30주째 상승세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8 09: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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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면서 상승 폭 소폭 확대
▲ 사진=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데일리매거진DB

 

서울 아파트 시장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매매가격 상승 폭이 다소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오르며 3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면서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내년 재건축 조합 설립을 앞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는 지난 1일 전용면적 175㎡가 43억5천만원에 거래되면서 기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고, 같은 동 시범아파트는 지난 7일 전용 156㎡가 35억2천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구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 4일 전용면적 84㎡가 29억4천8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찍었다.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률을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개포·압구정동의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27%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0.19%), 서초구(0.18%), 마포구(0.18%), 성동구(0.16%), 광진구(0.15%) 등이 뒤를 이었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인천(0.02%→0.06%)과 경기(0.04%→0.06%) 역시 상승 폭이 전주에 비해 다소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높아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 수정구(0.20%)와 중원구(0.18%), 하남(0.17%) 등의 상승 폭이 컸던 반면 광주(-0.15%), 고양 일산서구(-0.09%)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아파트가격은 0.03% 내리며 지난주(-0.02%)에 비해 하락 폭을 키웠다.

대구(-0.11%), 부산(-0.07%), 제주(-0.04%), 경북(-0.03%), 광주(-0.03%)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전북(0.05%)은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울산(0.00%), 충남(0.00%) 등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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