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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통계청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관해 설명 [제공/연합뉴스] |
소비자물가가 석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3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29(2020년=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1월 2.2%로 올라섰고 2월에도 2.0%를 이어갔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3% 내렸다.
2월(-1.4%)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0.9% 상승했다.
특히 축산물(3.1%)과 수산물(4.9%)에서 오름폭이 컸다.
수산물은 2023년 8월(6.0%) 이후 1년7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김(32.8%)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무(86.4%), 배추(49.7%), 양파(26.9%) 가격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감(-26.5%), 토마토(-19.8%), 파(-18.3%)는 크게 내렸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를 통해 전체 물가를 0.30%포인트(p) 끌어 올렸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은 김치(15.3%), 커피(8.3%), 빵(6.3%), 햄 및 베이컨(6.0%) 등이 주도했다.
이들은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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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 추이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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