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尹대통령 취임 이틀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연속 발사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3 09: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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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
▲ 사진=북한 6연장 초대형 방사포 [제공/연합뉴스]

 

북한이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연속 발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내부적인 '비상 상황'임에도 대남용 무기를 동원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정부는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6시 29분경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90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전했다.

평양에서 남쪽으로 쏠 경우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간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로 명명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5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발사관이 5개(5연장)인 KN-25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초대형 방사포는 '방사포'(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명칭)라는 명칭과 달리 정밀타격 능력을 높여주는 유도 기능 등이 있어 한미 군 당국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한다.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면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무기체계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쏘아 올린 건 2020년 3월 이후 2년여만으로, 이날 3발은 모두 약 20초 간격으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비슷한 간격으로 2발을 발사한 적은 있지만, 3발 연속 발사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사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한 뒤 첫 도발이자, 새해 들어 16번째 무력시위다.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점검회의를 열고 "참석자들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고 위협하는 도발행위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여주기식 대처보다는 안보상황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실질적이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도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로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통화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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