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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현수막 [제공/연합뉴스] |
올해 1분기(1∼3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체 가계 부채가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928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1천925조9천억원)보다 2조8천억원 많고,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속에서도 2023년 2분기(+8조2천억원)·3분기(+17조1천억원)·4분기(+7조원) 계속 늘다가 작년 1분기 들어서야 3조1천억원 줄었지만, 이후 다시 방향을 틀어서 올해 1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1분기 증가 폭(+2조8천억원)은 전 분기(+11조6천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1분기 말 잔액이 1천810조3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1천805조5천억원)보다 4조7천억원 불었다.
역시 전 분기(+9조1억원)와 비교해 증가 폭은 절반으로 축소됐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천133조5천억원)이 9조7천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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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계신용 추이 [제공/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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